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시간 지나면 낫는다?...허리통증, 방치하면 만성화된다
허리 통증은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았습니다. 흔히 겪는 증상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한 근육통으로 간주하고 방치하기도 합니다. 그러나 반복되거나 오래 지속되는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이 아닐 수 있으며, 그 뒤에 더 심각한 원인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.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 없이 방치되면 허리 통증은 만성화되어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왜 허리통증이 생길까요?
허리는 몸의 중심으로, 걷고, 앉고, 물건을 들고, 숙이는 등 모든 동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 그 때문에 반복적이고 지속적으로 움직이면 허리에 부담이 가해지기 쉬운데요. 이러한 상태가 고착화되면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.
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근육 및 인대 손상, 디스크(추간판 탈출증), 척추관 협착증, 척추분리증 및 전방전위증, 척추측만증, 골다공증성 압박골절 등이 있습니다. 근육과 인대 손상은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장시간 잘못된 자세로 앉아 있을 때 발생할 수 있으며, 척추 사이의 추간판이 탈출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을 유발하는 디스크, 그리고 중장년층에서 흔히 발생하는 퇴행성 질환인 척추관 협착증 등의 발생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.
이런 증상이 있다면 꼭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
2주 이상 지속되는 통증, 엉치나 다리까지 통증이 퍼지는 경우, 기침이나 재채기 시 악화되는 통증, 수면을 방해하는 야간 통증, 감각 저하나 근력 약화가 동반되는 신경학적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전문의에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. 이는 단순한 근육통이 아니라 신경 압박이나 척추의 구조적 이상을 의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이 경우 적절한 진단을 위해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
통증, 참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
"시간이 지나면 나을 것이다"라는 생각은 허리 통증에 대한 가장 흔한 착각입니다. 잘못된 인식과 늦은 대처는 통증을 만성화시킬 수 있으며, 그만큼 치료도 더 어려워집니다. 따라서 증상이 반복되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전문가의 진료를 통해 원인을 조기에 파악하고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.
허리 통증이 발생했다면, 우선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첫걸음입니다. 통증이 계속된다면 더 이상 참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하세요. 허리 건강은 가능한 한 빨리 돌보는 것이 최선의 치료입니다.